@ 누군가 시체라고 하면서 안방에 가져다 놓는 꿈
--시체로 표상된 어떠한 권리나 사업, 일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.
@ 시체를 보자기에 싸서 밖에다 내다 놓는 꿈-- 파자해몽의 관(棺)
을 벼슬,관리 관(官)으로 음의 유사성을 이용하여 해몽하는 경우 시
체나 관을 보는 꿈은 대체적으로 좋은 꿈으로 여긴다. 이 경우 다시
밖으로 내다 놓았으니 어떠한 일이 성취되지 않는다.
@ 불붙은 시체가 쫓아온 꿈--사업이 번창하게 됨. 사업의 흥망이
꿈으로 예지되고 있다. 불붙어 활활 타오르는 데서 사업의 성공을
예지해주고 있다.
@ 불은 붙지 않고 연기만 나는 꿈 --또한 연기만 났다는 데서 그
후 사업이 어려워지고 안좋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.
* 참고로 불에 관한 민속꿈의 사례를 살펴본다
#꿈속에서 불을 보면 돈이 손으로 들어올 징조다.
#꿈속에서 불을 보았는데 꺼지지 않으면 좋은 소식이 온다.
#꿈속에서 불이 나면 새 집이 생긴다.
#꿈속에 집이 불나면 좋다.
#꿈속에 화재가 나면 다음 날 재수가 있다.
@ 경사진 언덕의 한 지점에 사람들의 손가방이 첩첩이 쌓여있는 것
을 본 꿈--납골당을 짓는 일에 착수하게 되었다.
@ 3∼4세 가량의 어린아이를 솥에다 넣고 삶아 6-7개의 상자에 담
는 것을 본 꿈은 논문 등을 당국에 제출해서 학위증을 받은 것으로
체험되었다.
@ 뼈만 있는 송장 셋이 바다로 들어간 꿈--일본의 유명한 꿈 연구
가인 미야기오도야 의 꿈에 의하면, 일본의 어느 해변가에 뼈만 있
는 송장 셋이 서 있더니 차례로 하나씩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치는
것을 보고 "저것 좀 보아라" 하며 악을 썼다고 한다.
이 꿈에서, 꿈에 관한 설명은 제거하고 내용의 핵심만 사전형식(뼈
만 있는)으로 저술할 책 세권(송장)을 뜻하고 있으며, 송장(작품)들
이 바다에 들어가 헤엄쳤으니 세상에 널리 읽히게 될 것을 예지한
꿈이었다.
@ 1년전에 작고한 부친이 집에 오셨다는 꿈== 꿈속에 등장하는 죽
은자의 영혼이나 망령적 존재는 꿈꾼 사람의 기억표상이며, 현실의
어떠한 사건 행위나 동일시 인물의 표상이다.
어느 독자의 꿈이다. 1년 전에 작고한 부친이 평상시와 다름없는
건강한 모습으로 와 앉아계신다. 하도 반가와 "저승에 계셔야 할 아
버지가 어떻게 이렇게 오실수 있었습니까" 물었더니 그곳에서 하루
쯤 휴가를 내주어 올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. 어떻게 해서 아
버지를 따라 문밖에 나갔더니 그곳에 한 산소가 있고, 그 앞에 돌로
된 제석이 놓였는데 아버지가 그 무거운 제석을 번쩍들어 옮기니,
그 안은 움같은 구덩이가 파져 있었다.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으
나 어느새 아버지는 온데간데 없었다. 이 꿈을 꾸고 혹시 아버지 산
소에 수해로 인해 파여진 곳이 생겨 자식에게 이것을 일러주신 것이
아닌가 곧바로 산소를 찾아 가려고 마음먹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.
이 꿈 속의 아버지는 아버지와 맞먹는 윗사람의 동일시이고 그가
집에 오거나 기관이나 회사에서 만나더라도 그 장소와는 상관없이
그를 만나 어떤 분부나 조언을 받게된다. 문제는 하루쯤(일정기간
동안) 휴가(자유롭게됨)를 얻게 된다는 말인데, 그 휴가는 아마도
꿈꾼 사람의 일을 대신한 것 같은데 분명히는 알수가 없다. 또한 대
문밖의 산소와 제석과 구덩이(새로운 연구대상물)을 연구할 일이 생
기게 됨을 뜻한다.
그가 설명한 바에 의하면 윗사람의 명령으로 얼마후에 미국을 가
야하는 데 이때의 미국의 한 기관을 산소로 상징했고, 그 앞에 제석
은 어떤 청원이나 수속절차를 밟아야 그 아래 뚫린 구덩이(연구부서
나 과제)를 들여다 볼 수 있게(연구할 수) 된다. 그런 것을 아버지
(이때의 아버지는 그쪽 기관의 장을 동일시 한 것임)가 제석을 제거
해주어 구덩이를 들여다 볼수 있게 해준다(연구에 편의를 제공해준
다)고 설명해 주었다. 끝.
